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충북 단양군이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단양마늘의 품질 유지와 안정적 생산 기반 강화를 위해 우량종구 공급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지역 대표 작목의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2주간 우량종구 공급을 희망하는 농가의 신청을 받아, 지난달 총 112개 농가에 약 4,000kg의 우량종구를 분양했다.
이번 공급은 단양마늘의 종구 갱신 문제를 해결하고 농가가 씨마늘을 자체 재배하는 데 소요되는 2∼3년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급된 우량종구는 군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 중인 ‘단양마늘 종구 전문생산농가 육성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시범사업에 참여한 3개 농가에서 생산된 종구를 수매해 배부했다.
군은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종구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단양군 우량종구 생산 및 공급에 관한 조례’를 제정·시행 중이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종구 생산체계 구축과 품질관리 강화, 균형 있는 공급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이번 우량종구 공급은 단양마늘의 품질 보존과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체계적인 종구 생산·공급 시스템을 통해 단양마늘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지역 농업 발전과 마늘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앞으로도 지역 농가의 생산 환경 개선과 단양마늘의 명성 유지를 위해 우량종구 생산 확대, 재배기술 보급, 품질관리 강화 등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