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지난 10월 9일 세종대왕릉에서 개최한 ‘2025 한글날 문화행사’가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제579돌을 맞은 한글날 문화행사는 한글의 우수성과 세종대왕의 업적을 기리고,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체험·전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긴 연휴 기간과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이 맞물리며 가족 단위 방문객이 대거 몰렸고, 당일 영릉 방문객 수는 2만여 명에 이르며 기록적인 성과를 거뒀다. 현장에서는 주요 체험 프로그램의 재료가 전량 소진될 만큼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행사 당일 세종대왕릉에서는 어린이 뮤지컬 〈한글용사 아이야 – 달라도 친구야!〉와 인기 캐릭터 '핑크퐁과 튼튼쌤의 댄스파티〉관객 참여용 공연이 각각 2회씩 총 4회 진행됐으며, 회당 약 1천 명의 관람객이 참여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역 예술 단체가 참여한 '쉼터 작은 음악회' 합동 공연이 이어지며, 세종대왕릉 일대가 한층 활기찬 분위기 속에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제13회 세종대왕 전국 한글휘호대회 수상작 전시, 붓글씨 퍼포먼스 등 전시 프로그램이 한글의 조형적 아름다움과 예술적 가치를 되새기게 했으며, 그 외에도 한글 꽃산병 전통 떡 체험, 세종대왕 향기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한글 캘리그래피, 한글 미니큐브, 한글 그라피티, 어린이 구연동화 등으로 구성된 한글 놀이터 운영으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선사했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한글의 창제 정신을 기리고, 세종대왕릉이라는 역사적 공간에서 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한글문화도시 여주의 정체성을 살린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