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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지역 축제에 다회용기 전면 도입 … 친환경 도시 실현 앞장서

주요 축제 7개 행사서 시범 운영, 일회용품 7만 개 절감 성과

 

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포항시는 ‘포항시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지원 조례’에 따라 지역 축제와 공공 행사 전반에 다회용기 사용을 대폭 확대하며, 친환경 축제 문화 정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올해 총 7개 주요 축제와 행사를 대상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시범·확대 운영한 결과, 7만 개 이상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다회용기는 컵과 식기류 등으로 구성돼 행사장 내 푸드트럭과 부스에 공급됐으며, 세척·회수 시스템을 병행해 위생과 편의성을 모두 확보했다.

 

대표적으로 ▲호미반도 유채꽃 축제 ▲새록새로 불빛축제 ▲송도 레트로 페스티벌 ▲포항 수제맥주 페스티벌 등 주요 지역 축제에서 다회용기 사용이 이뤄졌으며,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의 ‘깨끗하고 편리한 친환경 축제’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특히 포항시는 탄소중립 실현과 ‘일회용품 없는 행사’ 추진을 목표로 다회용기 운영 매뉴얼을 마련하고, 축제 주최 측과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 및 협조 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관내 전문 세척 업체와 협업을 통해 효율성과 위생 신뢰도를 높였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역 축제에서 다회용기를 도입한 것은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2026년까지 모든 공공행사에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할 수 있도록 예산과 운영 기반을 보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