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영천시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구미시 금오산 대주차장에서 열린 ‘2025 경상북도 문화마을이야기 박람회’에 신녕면 치산2리 마을이 참가해, 치산리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야기가 있는 경북 마을 속으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도내 20개 마을이 참여해 지역의 전통과 공동체 문화를 선보였으며, 다양한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이 지닌 고유한 가치와 매력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치산리는 팔공산 자락에 자리한 마을로, 맑은 물이 흐르는 치산계곡과 폭포, 신라 진덕여왕 시기에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는 수도사 등 풍부한 자연·문화 자원을 지니고 있다.
꿩이 새끼를 품는 모습에서 유래한 ‘복치형(伏雉形)’ 지형처럼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며, 귀천서원과 500년 된 느티나무, 전통 돌담길이 오랜 세월의 흔적을 전한다.
행사장의 치산리 홍보관에서는 전통 먹거리 시식과 함께 영천시와 치산마을의 주요 관광지를 알리는 홍보가 진행돼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임종도 치산2리 이장은 “치산리는 자연과 역사, 공동체의 전통이 살아 있는 마을”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그 매력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