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합천군 초계향교에서는 26일 오전 10시 초계향교 건립 이후 최초로 명륜당 앞에서 전통혼례가 열렸으며, 행사는 100여 명의 하객과 면민의 축하 속에서 진행됐다.
행사 순서는 신부를 태운 전통가마와 신랑 입장과 함께 풍물단의 길놀이 행사가 이어졌으며, 예식에서는 전안례(奠鴈禮), 교배례(交拜禮), 합근례(合巹禮) 순으로 변치 않는 사랑의 약속, 부부로 처음 나누는 인사, 부부가 하나 된다는 합환주를 마시며 전통혼례가 이어졌다.
이날 혼례는 단순한 결혼식을 넘어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사라져가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를 재현하고 지역사회에 전통의 의미를 되살리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한편 초계향교 문성화 전교는 전통혼례 준비를 위하여 물품구입과 전통혼례 준비 등 많은 부분을 직접 준비했으며, 이날 전통혼례에서 집례를 맡아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재현하는 것에 일익을 담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