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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이상기후 대응 농업현장 지원 강화

봄철 과수 냉해 피해예방 지원, 아열대 작물 재배 모델 구축 등 추진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봄철 냉해와 여름철 폭염 등 이상기후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농업 생산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추진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급격한 일교차와 고온 현상으로 과수 및 시설작물의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센터는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과 시설 개선사업을 통해 농가의 피해를 예방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우선, 봄철 과수 개화기 냉해 피해를 막기 위해 요소 및 붕산 살포를 지원해 과수의 생육 안정과 수확량 감소를 방지했다. 또,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다목적 햇빛차단망을 설치하여 일소피해를 줄이고, 서리·조류피해까지 예방할 수 있는 효율적인 재배환경을 조성했다.

 

기후온난화로 기존 주요 과수 재배지가 점차 북상함에 따라, 새로운 기후 적응형 아열대 작물 재배 모델 구축에도 나섰다. 이를 위해 시설하우스를 신축·보수하고, 종묘 및 관수자재를 지원해 향후 지역 특화작물로 발전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시설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형 히트펌프 냉난방 기술을 보급해 고온·저온으로 인한 작물 피해를 줄이고, 탄소저감형 친환경 농업을 실현하고 있다.

 

작물(과수,채소) 분야뿐만 아니라 축산분야에서는 여름철 가축 고온 스트레스 예방을 위해 우사 내부에 에어 제트팬과 측벽 배기팬을 설치해 환기 효율을 높이고, 쾌적한 사육환경 조성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농업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기술보급과 시설개선을 병행해 지역 농업이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