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여수시의회는 10월 27일 여수시 남면사무소에서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관련 제2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김철민 의원이 주최했으며, 지난 8월 22일 열린 제1차 간담회에서 제기된 주요 현안에 대한 국립공원공단의 공식적인 후속 피드백을 청취하고, 지역주민과 여수시 관계자의 추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립공원공단 소장과 금오도 분소장을 비롯해 여수시 소관부서와 남면장, 남면 직능단체장 등이 참석해 현장의 현실과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국립공원공단 측은 남면 일대 해양쓰레기 처리 문제에 대해 “올해 추가 예산 1,500만원을 투입해 주민 자율 수거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2026년부터는 해당 사업을 본예산에 반영해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립공원 구역 조정과 관련해 “국립공원 구역은 10년마다 타당성 조사를 통해 검토되며, 다음 조사는 2028년에 예정되어 있다”며, “구역 편입이나 해제를 위해서는 여수시의 사전 용역과 대체 부지 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해안도로 주변의 경관 훼손과 나무 관리 문제에 대해서는 “보호구역 내 경관 활동은 원칙적으로 제한되지만,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경미한 사항은 구두로 허용하고 자율적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여수시의 숲가꾸기, 도로 정비 사업 등과 연계한 협력도 약속했다.
김 의원은 주요 현안으로 “국립공원 내 캠핑과 낚시 이용객에 의한 해양쓰레기 투기가 심각하지만 공단측의 실직적 단속이 전무하다”고 지적하며, “예산 지원을 통해 어촌계 관리 책임을 강화하고 계도용 안내 팻말 설치 및 캠페인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철민 의원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국립공원 지정으로 인한 주민 불편과 환경 문제를 면밀히 파악하고, 국립공원공단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함으로써 지역 실정에 맞는 제도적 개선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