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광양시는 지난 10월 28일 관내 일원에서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실시간 협업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통합연계훈련으로 추진됐으며, 광양시를 비롯해 전라남도, 소방서, 경찰서, 육군 제7391부대, 한국전력, KT, 의료기관, 민간단체 등 18개 기관·단체 26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와 대형 화재 등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불시 상황으로 진행됐으며, 전라남도와 광양시 재난안전상황실, 현장(포스코인재창조원)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통합지휘체계의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먼저, 전남도 부지사와 정인화 광양시장이 각각 도 및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주재하고, 초기 대응 절차와 부서별 임무, 협업체계 점검 등을 주제로 한 토론훈련을 진행했으며, 이어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는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현장훈련이 실시됐다.
특히 재난 발생 신고부터 상황 전파, 현장 출동, 초기 대응, 수습·복구, 자원 동원까지 재난 대응 전 과정을 실전처럼 점검했으며, 소방·경찰·보건소 등 1차 대응 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응급의료소 운영, 질서 유지, 교통 통제 등에서도 기관 간 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졌다.
이날 함께 참여한 국민체험단은 훈련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며 개선사항을 제시했다.
광양시는 자체평가단을 구성해 훈련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회의를 열어 단계별 문제점을 점검할 계획이다. 도출된 개선사항은 재난 대응 매뉴얼과 현장 대응체계에 반영하는 등 보완을 철저히 할 방침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이번 훈련은 실제 재난 발생에 대비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역량을 점검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훈련에서 확인된 미비점을 꼼꼼히 보완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재난관리체계를 더욱 견고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큰 사고는 사소한 위험을 방치한 결과에서 비롯된다”며 “작은 위험 신호도 소홀히 하지 않고 모든 재난 상황에 빈틈없이 대응해 안전한 광양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