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영광향교는 지난 10월 29일 영광문화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장세일 영광군수를 비롯하여 조일영 영광군의회 부의장, 정병국 영광교육지원청 교육장, 김학실 노인회장, 김성운 문화원장 등 지역원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기로연(耆老宴)은 조선시대에 나라에서 정2품 이상 관직을 지낸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에게 베풀던 잔치로 장수를 축하하고 학덕을 기리는 의미가 있으며, 영광향교에서는 지난 2002년부터 이 행사를 매년 개최하여 지역원로 유림과 어르신들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와 문묘향배, 윤리선언문 낭독, 향음례,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고, 특히 향음례에서는 장세일 영광군수가 지역 원로 대표로 참여한 유공승 원임 전교께 술잔을 올리는 공경의 예를 갖추어 유교문화의 정신과 경로효친 사상을 되새겼다.
성금태 영광향교 전교는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진심으로 기원드리며, 오늘 이 자리가 유교 전통의 가치와 어른 공경의 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축사에서 “격동하는 현대사를 온몸으로 헤쳐오신 어르신들의 땀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께서 존중받으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가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