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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의회 손태화 의장, 맘스프리존 주차공간 등 구체적 대책 촉구

지난 20일 의장단-집행기관 소통간담회...“실현 가능한 계획 서둘러야”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창원특례시의회 손태화 의장은 2026년 말 개관 예정인 대상공원 맘스프리존과 관련해 창원시가 실현 가능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31일 촉구했다. 그러면서 손 의장은 “현재 계획대로면 용역, 설계, 예산 확보 등 어느 하나도 일정과 절차가 맞지 않아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은 지난 20일 집행기관과 소통간담회에서 기업 명예의 전당 이전 추진 현황, 맘스프리존 향후 계획, 제25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 추진 현황, 창원 진해명동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진척 등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담당 부서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2026년 11~12월 맘스프리존을 개관할 예정이라며, 내년 7~10월 50억 원 정도를 들여 내부 공간 조성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맘스프리존은 지난 7월부터 ‘속 빈 강정’이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손 의장은 맘스프리존 담당 부서의 설명에 종합적인 대책이 보이지 않는다며, 서둘러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손 의장은 주차 공간 마련에 대해 우려했다. 창원시는 인근 주차장을 활용하겠다는 방안을 내놨으나, 해당 주차장의 용도부터 검토해야 하고, 만약 사용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맘스프리존의 주 이용자인 어린이가 약 50m 구간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보행 환경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손 의장은 “내년 말 개관이라면서, 내년 6~7월 용역 결과가 나오고 실시설계를 하면, 언제 예산을 확보해 공사를 마무리하겠나”라며 “이러다가는 1년이 아니라 2~3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부 공간 조성에 실제로는 예산이 100억 원 이상 소요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명확한 계획도 없이 사업을 이끌어 가는 것은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