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를 주제로 제작한 웹드라마 ‘스마트폰에 잠긴 세상’이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수 7,000회 이상을 기록하며 누리꾼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울산교육청은 최근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급증하고 사이버 환경에서 유해 요인이 늘어남에 따라, 스마트폰 중독의 위험성과 온라인 환경에서 올바른 행동을 알리고자 웹드라마를 제작했다.
웹드라마는 총 3편으로 구성됐다.
1화 ‘그냥 게임이었어’는 온라인 도박 중독 예방, 2화 ‘나 좀 봐줘’는 누리소통망(SNS) 과의존 예방, 3화 ‘진짜 아니잖아’는 가짜 영상(딥페이크) 피해 예방을 다룬다.
각화에서 학생 배우들이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사례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공감과 경각심을 함께 전한다.
1화 ‘그냥 게임이었어’는 스마트폰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불법 도박의 실태를 드라마 형식으로 담았다.
단순한 게임이라 생각했던 선택이 현실의 금전 피해와 심리적 압박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겪으며, ‘처음이 가볍다고 위험이 가벼운 것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2화 ‘나 좀 봐줘’는 누리소통망에서 ‘좋아요’와 딸림벗(팔로어) 수에 지나치게 집착한 청소년이 결국 위험한 선택에 이르는 과정을 그린다.
남과의 비교 속에서 형성되는 불안한 자아와 사회적 인정, 관심 욕구가 만들어내는 정서적 불안 심리를 생생하게 담아냈다.
3화 ‘진짜 아니잖아’는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가짜 영상 피해를 주제로 제작됐다.
장난으로 시작된 불법 합성 영상이 유포되면서 겪는 고통을 보여주며, 기술의 악용이 타인의 삶에 남기는 깊은 상처와 사회적 파장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온라인 도박의 유혹이 얼마나 위험한지 실감했다’, ‘온라인 공간의 지나친 중독과 집착이 개인의 삶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는 것을 느꼈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특히 도박 중독 상담과 지원을 안내하는 대표 상담 번호인‘1336, 모두가 기억해야 할 번호예요!’라는 반응도 있었다.
1~3화 영상은 울산교육청 유튜브에 공개됐으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누리소통망에 공개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또한 학교 현장에서 스마트폰 위험 요소를 다룬 예방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이번 영상 공개와 함께 11월 14일까지 인스타그램, 네이버 밴드, 공식 유튜브에서 참여형 온라인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