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김영우)은 영산강·섬진강 수계 치수능력 증대 및 생태·친수 공간 확충을 위해 관내 13개 국가하천 550km에 금년 1,100억원을 투입하여 하천기본계획 수립 및 국가하천 정비 공사를 추진 중에 있다.
이 중 섬진강 임실군 지역은 2028년까지 400억원을 투입하여 제방보축 7.86km 및 하도정비 등을 통해 홍수방어능력 증대 뿐만 아니라 생태‧환경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하천환경정비사업 중 매립폐기물이 발견됨에 따라 임실군과 적극 협조하여 신속 처리함으로써 섬진강유역 상수원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매립폐기물은 약 1,500톤 규모로, 조사 결과 1970년~1980년경 하천제방 인근에 생활쓰레기 및 영농폐기물이 매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해당 폐기물은 50여년이 지난 최근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섬진강 임실2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으로 제방 정비공사 추진 중 드러났다.
폐기물이 매립된 위치는 섬진강댐 상류 저수구역과 약 800m가량 인접한 지역으로, 토양‧수질오염 우려 해소 및 건강한 수생태계 조성을 위해 매립폐기물 반출처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임실군은 폐기물처리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기관별 예산확보를 통해 신속히 협력하여 금년내 반출 완료하기로 했다. 폐기물처리에는 약 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토양오염도 정밀측정을 통해 환경복구 또한 병행할 계획이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폐기물관리법(1987년 시행) 이전 하천변 원인불명의 매립폐기물을 국가와 지자체가 함께 해결한 모범적인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수질 및 수생태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