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울산 중구가 5,397억 원 규모의 2026년도 본예산을 편성하고, 11일 중구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했다.
이는 2025년 본예산 5,205억 원 대비 192억 원(3.7%), 민선 8기가 출범한 2022년 본예산 4,200억 원 대비 1,197억 원가량 증가한 규모다.
2026년도 본예산을 회계별로 살펴보면 일반회계가 5,292억 원, 특별회계가 105억 원이다.
내년도 주요 세입으로는 지방세 561억 원, 세외수입 262억 원, 지방교부세 189억 원, 조정교부금 738억 원, 국·시비 보조금 3,447억 원 등이 있다.
중구는 경제성장 기반 시설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품격 있는 문화·복지 서비스 제공,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도시 조성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나아가 인건비와 사회복지 예산 등 의무적 경비가 증가했음에도 사무관리비·여비·소모성 경비 등을 절감하는 방식으로 재정 효율성 및 건전성을 확보했다.
세출예산을 주요 분야별로 살펴보면 △취약계층 보호 등 사회복지 전반 3,360억 원 △품격 있는 문화·관광 추진 231억 원 △공공행정 지원 183억 원 △깨끗한 녹색도시 환경 조성 179억 원 등이다.
2026년 역점 추진 과제에 따른 주요 사업 편성 내역을 살펴보면 ‘경제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학성새벽시장 공영 주차전용건물 건립 29억 원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 3억 원 △빈 점포 소상공인 임차료 지원 1억 원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문화도시 품격 제고’를 위한 △태화강마두희축제 9억 원 △태화강 국제 재즈음악제 2억 원 △원도심 문화마당 1억 원 등이 있다.
추가로 ‘복지·교육 도시 실현’을 위한 △기초연금 1,157억 원 △0세~2세 보육료 198억 원 △무상급식 지원 14억 원 △학교 교육경비 보조 4억 원 등도 반영됐다.
이 밖에도 ‘안전한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내황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50억 원 △구루미길 보행데크 설치 25억 원 △생활권 보행환경 종합정비사업 8억 원 △입화산 자연휴양림 산림문화휴양관 건립 8억 원 △공동주택 지원사업 6억 원 등이 있다.
한편, 예산안은 중구의회 제278회 제2차 정례회 기간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5일 확정될 예정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주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고 고심해서 예산을 편성했다”며 “그동안 추진해 온 다양한 사업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