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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활동 박차

유치 적합성 강조…전북 시장·군수협의회, 도내 전 시·군 공동 대응 합의

 

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군산시는 20일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에서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의 새만금 유치 필요성에 공감하며, 도내 시장·군수들이 적극적으로 유치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는 대규모 연구시설의 확장성, 풍부한 용수공급, 안정적인 전력 인프라, 사통팔달의 교통망, 우수한 정주여건을 모두 갖춘 데다 인공태양 연구시설이 즉시 착수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완비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핵융합 기술은 바닷물 속 수소를 원료로 사용해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폭발 위험이 없는 안전한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수소 1g이 석유 8t에 달하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 국가 에너지 안보와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국책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7년부터 5년간 연구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2036년까지 7대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등 총 1조 2천억 원 규모의 대형 국가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정헌율 협의회장(익산시장)은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 성장 도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시설 유치가 아닌 과학기술 인프라의 쏠림 현상을 해소하고 국가 균형발전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내 시장·군수들 역시 이에 의견을 같이하며 군산시 유치를 지지하는 건의안을 최종 의결해 중앙부처에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는 오랜 기간 플라스마 기반 연구역량을 축적해 온, 핵융합 연구에 가장 준비된 도시.”라며, “특히 인공태양 연구시설이 새만금에 구축될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산업화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첨단산업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군산시는 이번 협의회 결의와 더불어 전북특별자치도·새만금개발청과 공동으로 발족한 유치위원회의 활동을 더욱 강화해 인공태양 연구시설의 새만금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