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안호영 국회의원이 전북 송전탑 갈등 해결을 위한 새로운 국가적 해법을 제시하기 위해 오는 12월 8일 오전 10시 전북도의회에서 ‘송전망 갈등 해법’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전북 전역에서 장기간 이어져 온 송전선로 갈등을 국가 에너지전환·지역균형발전의 관점에서 재정의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12월 중순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의 전북 타운홀 미팅을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이번 토론회는 주목된다. 대통령이 도민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에서 송전탑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안호영 의원은 타운홀 미팅에서 보다 진전된 해결방안이 제시될 수 있도록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호영 의원은 “송전탑 갈등은 에너지 정의, 지역 산업전략, 주민 수용성 등 다양한 문제를 복합적으로 담고 있다”며, “이제는 에너지 지산지소에 따라 장거리 송전 의존을 완화할 구조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가 전력망 재구성의 필요성 △장거리 송전 중심 정책의 한계 △반도체 클러스터 2단계의 지방 이전 가능성 △새만금 RE100 기반 신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된다. 발표에는 서울대 박상인 교수, 에너지전환포럼 석광훈 전문위원, 전북대 오창환 교수를 비롯해 정부·지자체·주민·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안호영 의원은 “전북이 더 이상 송전탑 갈등의 피해지역이 아니라 국가 에너지전환의 해법을 제시하는 지역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새만금을 중심으로 RE100·데이터센터·AI 신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전북의 미래전략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전북의 송전망 문제를 국가 전략 차원에서 재정의하고, 반도체·AI·재생에너지 산업과 연결해 해법을 모색하는 새로운 공론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