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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첫 어린이발레단 추진…강동문화재단, '꿈의 무용단 강동' 출범 준비

2026~2030년 안정적 운영 목표…수요조사 기반 무용예술 교육 모델 도입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서울 강동문화재단은 강동구 최초의 어린이발레단 ‘꿈의 무용단 강동’ 출범을 앞두고 준비 절차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재단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2025년 꿈의 예술단’ 예비거점기관 공모에서 무용단 부문 전국 3개 기관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지난 11월 말부터 어린이발레단 운영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아동·학부모 대상 수요조사를 진행하는 등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이달 말 신규 거점기관으로 최종 선정될 경우,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꿈의 무용단 강동’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발레 교육 운영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예술감독에는 윤별발레컴퍼니 대표이자 국제 콩쿠르 수상자인 윤별 발레리노가 참여한다. 윤 감독은 창작 발레를 기반으로 한 현대적 움직임 교육을 도입해 아동이 감각과 정서를 자유롭게 표현하고, 협업을 통해 창의성과 상상력을 확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이끌 예정이다.

 

‘꿈의 무용단 강동’은 단순한 기술 중심의 발레 교육을 넘어, 지역의 도시와 생태 환경을 예술적으로 해석하며 자기표현과 공동체 감각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다. 2026년 정식 운영 시에는 창작발레 기초 훈련, 즉흥 움직임 탐색, 이야기 기반 안무 구성 등을 중심으로 발레 예술 교과과정이 구성되며, 참여 아동들은 전문 강사와 함께 창작 전 과정을 경험하며 예술적 성취감과 표현력, 신체 자신감을 기르게 된다.

 

강동문화재단 김영호 대표이사는 “올해 진행한 시범 운영과 수요조사를 통해 아동과 보호자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교육 방식과 프로그램 요소를 면밀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강동구만의 차별화된 무용예술 교육 체계를 마련해 지역 아동들이 더 넓은 예술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