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사)한국낙농육우협회 나주시연합회(회장 차상순)는 지난 12일 ‘나주낙농인 송년 모임’을 열고 지역 인재들을 위한 장학금을 나주시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기록적인 폭염과 잇따른 집중호우로 어느 때보다 힘겨운 시기를 보낸 나주 낙농인들이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화합과 교류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지역사회 공동체 발전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해 의미를 더했다.
차상순 회장은 “국내 낙농산업은 저출산, 소비 감소, 멸균우유 수입 증가, 대체 음료 확대 등의 영향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점점 어려워지는 낙농 환경의 탈출구를 찾기 위해 청년 축산인 진입 대책, 신사업 추진 등 사업다각화는 물론 지역사회와 상생”을 강조했다. 이어 “오늘 전달된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작은 힘이 되어 미래를 향한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낙농인들은 올해 폭염과 낙농산업 경기침체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낙농인들의 어려운 경영 환경 극복을 위해 낙농인 대체 인력 지원,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낙농가 축사 환기 시스템 지원, 젖소 개량지원, 축산분야 ICT 융복합 사업 등에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나주시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나주시 낙농육우 연합회는 1992년 2월 창립한 33년 된 단체로 회원 간 낙농 기술 연구 및 공유, 귀촌 낙농인에게 노하우 전수 등을 통해 낙농 품질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해 왔다. 또한 자원봉사 및 장학금 전달 등 지역사회 상생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며 지역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