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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자활사업 성과보고회 개최…참여자 자립 위한 실질 성과 이어져

18개 자활사업단·4개 자활기업 운영…신규 사업단 개소·매출 상승 등 성과 돋보여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지난 16일 논현2동복합문화센터에서 ‘2025년 자활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18개 자활사업단과 4개 자활기업의 연간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300여 명의 일자리를 제공한 성과를 함께 조명하는 자리였다. 또한, 개그우먼 이성미를 초청해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을 주제로 자활참여자들의 자립 의지를 북돋우는 특강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 강남지역자활센터는 신규 사업단 개소를 통해 맞춤형 일자리를 확대했다. 3월 개소한 임가공 사업단 ‘더함께가공’은 시간제 근로자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서비스형 사업단 ‘샐러드박스’는 시장 진입형 전환 기준 매출을 9개월 만에 달성했다. 8월에는 GS편의점 청담진흥점을 신규 개소하며, 올해 편의점 사업단은 사업비 대비 매출이 61%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존 사업단들도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명인세차’는 대형 렌터카 업체 및 복지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갔고, ‘카드배송’과 ‘배송사업단’은 배송 안정성과 높은 민원 만족도로 신뢰를 높였다. ‘엄마밥상’은 작년 대비 17.6% 매출 증가와 함께 참여자 대상 외식 경영 교육과 정기 상담을 통한 자립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처음 개최한 ‘2025 강남자활페스타’는 자활참여자들이 직접 참여 사업단을 소개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로, 자활사업에 대한 인식 개선과 참여자 자긍심 고취에 크게 기여했다. 자활은 ‘돕는 사람’의 시각이 아닌, 참여자 스스로 ‘일을 통한 자립’을 실현하는 데 의의가 있다는 점에서 자활사업의 공공성과 지속가능성을 시민들에게 각인시켰다.

 

구는 2026년에도 자활기업 육성을 목표로 신규 점포 개설, 외부 협약 확대, 지역 맞춤형 돌봄 일자리 창출, 디지털 역량 중심으로 일자리 구축 등 실질적인 자립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자활사업은 단순 일자리를 넘어 참여자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 자립의 발판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참여자 개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자활이 곧 자립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