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미사강변고등학교(교장 권명숙)가 수능 이후 시기를 졸업 후 삶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교육의 시간으로 전환하며 주목받고 있다.
미사강변고는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2025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사회진출 역량개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25학년도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자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교육청 예산 지원을 받아, 학습 공백으로 인식되기 쉬운 수능 이후 기간을 활용해 학생들이 사회생활과 진로에 실제로 필요한 역량을 체계적으로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학교는 학생들의 수요와 진로 특성을 반영해 자기 이해와 의사소통 능력, 디지털 역량, 직업 세계 체험 등 다양한 영역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레포트 작성법 특강을 통해 대학 및 직무 현장에서 요구되는 논리적 글쓰기 역량을 강화하고, AI 활용 교육과 컴퓨터활용능력 자격증 대비반을 통해 기본적인 디지털 실무 능력을 기르고 있다.
또한 퍼스널컬러 진단을 포함한 이미지 메이킹 프로그램과 호신술 교육을 운영해 사회적 상황에서의 자기 표현 능력과 자기 보호 역량을 함께 키우고 있다. 푸드스타일리스트 체험과 제과제빵 프로그램은 직업 세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학생들의 진로 탐색 폭을 넓혔다.
이와 함께 운전면허 취득 지원 프로그램에는 총 117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졸업 이후 취업과 사회생활에 필요한 기초 기능자격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생활 역량을 기르는 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
권명숙 교장은 “이번 사업은 수능 이후 시간을 활용해 고3 학생들이 대학생활에 원활히 적응하고 사회진출 역량을 기르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