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12월 18일 강원특별자치도 영상회의실에서 차기 국가정보통신망 구축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구축한 차기 국가정보통신망은 통신망의 생존성과 서비스 안정성, 그리고 향후 미래 행정환경의 확장성을 핵심 목표로 설계·구축됐다.
먼저, 최근 다른 기관에서 발생한 통신 장애로 행정 업무가 중단된 사례를 교훈 삼아, 강원특별자치도는 두 개 통신사를 활용해 도와 시군 청사를 이중으로 연결했다.
이를 통해 회선 손상이나 장비 고장 등 비상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자동으로 다른 통신망으로 전환돼 행정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했다.
또한 사회적 혼란이나 경제적 목적을 노린 사이버 공격 증가에 대비해, 통신 장비와 데이터 흐름을 24시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전담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행정 서비스 중단과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기존 대비 약 7배 향상된 성능의 통신 장비를 도입해, 향후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망 분리, 양자암호통신 등 미래 행정 기술을 도입하더라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2030년 예정된 강원특별자치도 청사 이전을 고려해, 이전 시기와 관계없이 공무원들이 업무 중단 없이 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 회선과 장비를 사전에 설계·구축했다.
앞으로 강원특별자치도는 시군 및 통신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정기적인 예방 점검과 상황별 장애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도와 시군 공무원이 안정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디지털 행정 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윤우영 강원특별자치도 행정국장은 “행정의 디지털 전환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이번 차기 국가정보통신망 구축을 통해 도민과 행정을 더욱 안정적으로 연결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AI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