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음성군이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달성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청렴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년간 17개 유형, 721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청렴도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부패인식·경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와 청렴정책 추진체계·실적·효과성을 종합 평가한 ‘청렴노력도’, ‘부패실태 감점’ 등을 합산해 5개 등급으로 산정했다.
이번 평가에서 음성군은 청렴체감도 1등급, 청렴노력도 2등급을 받아 종합청렴도 1등급이라는 성과를 거뒀으며, 충북도 내 지자체 가운데 음성군이 유일하다.
특히 청렴노력도 부문은 5년 연속 상위등급을 유지하며 제도·시책 측면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청렴 역량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한 외부와 내부에서 체감하는 ‘청렴체감도’의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군의 청렴체감도 점수는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해 전국 군 단위 평균보다 10.9점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청렴체감도의 모든 측정 지표에서 전체 평균보다 최소 3.4점에서 최대 16.9점까지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군은 청렴도 향상을 위한 청렴노력도 부문 내 다섯 개 지표에서 만점을 받는 등, 2022년 평가체계가 세분화된 이후 가장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이러한 성과는 군이 추진해 온 다양한 청렴시책의 결과로 분석된다. 군은 △청렴서약제와 청렴교육의 상시화 △익명 제보시스템 운영 △청렴캠페인 및 청렴콘서트 개최 등 조직 내 청렴 의식 내재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또한 부패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청렴 컨설팅’을 정례화하고, 계약·인허가 등 대민 업무에서 불공정 소지를 최소화하기 위한 부패 사전 예방 시스템을 강화해 왔다.
특히 군은 지난 4일 ‘제17회 다산목민대상’에서 전국 대상(大賞)을 수상하며 공정하고 신뢰받는 행정문화를 선도하는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다산 정약용의 목민정신을 바탕으로 투명하고 효율적인 행정 운영을 구현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이번 청렴도 1등급 달성은 다산목민대상 수상과 더불어 청렴과 신뢰 행정의 가치를 흔들림 없이 이어온 결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군은 앞으로도 공직사회 내 ‘청렴 자율 실천문화’를 정착시키고, 군민과 함께하는 청렴 거버넌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청렴은 행정 신뢰의 출발점이자 군 발전의 핵심가치”라며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과 군민의 협조가 이룬 결과”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통해 군민이 체감하는 청렴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