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릿지저널 정보영 기자 | 성주군은 관내 송아지 폐사율 감소를 통한 한우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초유은행』을 금년 3월부터 운영한 결과, 전농가에서 만족도가 매우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초유은행』운영 1년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초유 활용에 따른 한우농가 만족도를 확인하기 위해 『초유은행』이용 축산농가 5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 농가의 98%가 초유 공급이 송아지 면역력 개선에 효과를 봤다고 답했으며, 설사병과 폐사율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농가도 각각 88%에 달했다.
또한 『초유은행』 전반적 만족도에 대해 ‘매우 만족’ 80%,
‘만족’ 20%로 응답해 전체 농가가 만족하고 있었으며, 초유 공급량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현재는 충분하게 물량을 확보한 상태이다.
송아지 폐사율은 초유은행의 초유를 사용하기 전보다 7.4%로 1.3% 감소했으며 『초유은행』을 통한 안정적인 초유 공급을 통해 질병 예방과 폐사 감소로 이어진 것이라 분석된다.
용암면의 한 한우농가는 “시판 초유보다 사용 방법이 어렵긴 하나 효과는 더욱 좋다고 느낀다”며 “송아지 활력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튼튼하게 자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초유은행』은 2025년 성주군의 중점추진사업으로 젖소 농가의 잉여초유를 활용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저온살균, 면역성분검사, 급속냉동 등 위생적인 관리를 거쳐 한우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는 사업으로 경영비 절감 및 송아지 출생 직후 필수적인 면역 형성을 돕고 폐렴, 설사병등 주요 질병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초유의 중요성과 초유를 통한 송아지 질병관리 예방에 대한 교육을 7회에 걸쳐 실시했으며, 『초유은행』 운영 활성화를 위해 농업기술센터, (사)한국낙농육우협회성주군지부, (사)전국한우협회성주군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고품질 초유 생산, 분석·공급 관리, 젖소농가 지원까지 3개 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농업기술센터 김주섭 소장은 “『초유은행』 운영은 한우농가와 젖소농가가 함께 상생하는 모범적인 축산정책 사례가 될 것” 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과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한우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업 조수익 1조원 달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