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윤나영 기자 | 김제시는 도시 품격을 높이기 위한 정원형 화단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시청 민원실 앞 공간을 계절별 꽃과 향기가 어우러진 ‘꽃내음 화단‘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비된 시청 민원실 앞 공간은 지난 2017년 환경과에서 비점오염 저감과 빗물 재이용을 목적으로 조성한 빗물정원으로, 조성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수종의 노화 등으로 경관성이 저하된 상태였다.
시는 빗물정원의 생태적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되 김제시의 품격을 담은 정원형 경관으로 재정비했으며, 계절마다 꽃이 피고 향기를 품은 수종을 중심으로 식재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꽃내음 화단‘에는 수크렁 리틀버니, 감둥사초, 에메랄드부쉬, 가우라, 라임라이트 수국, 부처꽃 등 다양한 그라스류와 관목이 어우러져 풍성한 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마디초와 부레옥잠 등 수생식물을 함께 식재해 생태적 다양성도 확보했다
시는 앞서, 시청사거리에서 터미널사거리까지 이어지는 도심 중심 거리의 중앙분리대에 정원형 화단을 조성한 데 이어, 향교 인근 성산회전교차로, 교동사거리, 용동오거리, 백산면행정복지센터 회전교차로, 중앙병원사거리, 덕암고등학교 앞 교통섬 등 주요 교통거점에도 특색 있는 녹지공간을 연이어 조성하며 도시 이미지 개선에 힘쓰고 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시민들이 정원처럼 아름답게 조성된 가로경관 속에서 일상의 여유를 누리고, 방문객들도 김제시만의 자연 감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도시 녹지공간 개선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꽃과 정원이 어우러진 품격 있는 도시, 김제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