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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전남대 정석희 교수 연구팀, 창업경진대회 ‘대상’

미생물연료전지로 광주시 환경문제 해결 기대

 

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전남대학교 환경에너지공학과 정석희 교수의 EFET 센터 소속 연구팀이 지난 8월 28일 한국장학재단과 광주테크노파크가 주관한 대학(원)생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31일 전남대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광주시가 직면한 도시 환경문제 해결을 목표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호남권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수상팀은 채형원 박사과정을 대표(팀장)로, 조건웅 박사과정, 유종현 석사과정, 박세나 석사과정으로 구성됐다. 이들이 선보인 ‘미생물 전기화학 기반 ESG 교육키트 및 플랫폼’은 토양 미생물연료전지(Soil MFC)를 활용해 도시 폐자원을 전기로 전환하는 과정을 교육·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연구팀은 폐토양과 음식물 찌꺼기 등을 기질로 사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아두이노 기반 계측과 모바일 앱을 통해 발전량과 탄소감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하는 교육키트를 제안했다. 학생과 시민이 과학 원리를 몸소 체험하며 탄소중립의 의미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해 안전성과 비용 부담을 동시에 낮춘 점이 호평을 받았다.

 

특히 대표 채형원은 전남대 환경에너지공학 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미생물 전기화학(MES) 분야 연구를 6년 이상 수행해 온 실무형 연구자다. 또한, ESG 교육과 관련기술의 실험수업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경진대회에서 다수 입상한 경력을 갖추었으며, SCI(E)급 논문과 학회 발표 등 우수한 연구실적을 축적해 기술·교육·사업을 연결하는 실행력을 인정받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키트와 프로그램의 현장 실증을 확대하고, 지역 과학관과 에너지 체험 공간 등과 협력해 정규·비정규 교육과정에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향후에는 간소화 버전의 체험용 키트 보급과 표준화된 온라인 판매 모델을 구축하고, 앱 연계를 통해 전 세계 사용자 간 데이터 비교·경쟁이 가능한 참여형 ESG 학습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석희 교수(EFET 및 광주녹색환경지원센터 센터장)는 “광주 시민과 학생이 도시 폐자원을 에너지로 바꾸고, 탄소감축 데이터를 스스로 생산·공유하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밝히며, 지역 사회의 탄소중립 인식 제고와 과학 교육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