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저널 김경미 기자 | 김해시보건소는 지난 9월 30일 오후 김해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다문화 보육학습 공동체 참여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유아 감염병 예방‧관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간담회는 김해시 어린이집 4분과(국공립, 민간, 법인, 가정) 회장단을 중심으로 한 다문화 보육학습 공동체와 보건소가 함께 감염병 예방‧관리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특히 김해시 어린이집 원장 그룹 10명으로 구성된 다문화 학습 공동체는 이번 간담회에서 공공의료 차원에서의 영유아 다문화 지원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루며 다문화 가정 영유아의 건강권 보장과 감염병 안전망 강화를 위해 보건소와의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어린이집은 영유아가 밀집해 생활하는 보육시설로 감염병 발생 시 확산 위험이 크며 특히 김해시는 외국인 거주 인구의 지속적 증가로 인해 해외 신종‧재출현 감염병의 유입 우려가 높아 체계적인 예방‧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보건소는 이날 인플루엔자, 수족구병 등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주요 감염병 정보와 보육시설 내 집단 환자 발생 시 보건소 신고 의무사항을 알리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보건소는 재원생들의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25~′26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손씻기·금연·구강 등 보건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강형주 어린이집연합회장은 “지역공동체 기관으로서 어린이집은 단순히 보육을 넘어 다문화 가정 영유아와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와 연계한 지역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목 보건소장은 “영유아가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과 생활 속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감염병으로부터 시민들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